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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외도 유람선 표, 소매물도 여객선 표 예약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작성자
유스호스텔
작성일
2014-03-11 16:39
조회
6354
외도 유람선 표 예약에 대해


올해 외도 유람선 표를 예매하고 온 분들의 공통점이 있었는데, 모두 장승포항에서만 배를 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습니다.

거제도에서 외도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은 대여섯 군데 정도인데, 거의 모든 유람선사에서 당일 매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민간회사인 외도 유람선사들 대부분 성수기에는 매 시간 간격으로 출항하지만, 비수기에는 정해진 인원이 차야 출항합니다. 성수기라도 숙소 근처의 유람선

사에서 한두 시간 전에 예매를 하면 원하는 시간에 승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휴나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아침 일찍 표를 사는 게 좋습니

다. 한 사람이 가까운 유람선사에서 원하는 시간의 표를 사면 여러 사람이 함께 기다리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소매물도 여객선 표 예약에 대해 - 거제도 저구마을 출항


일반적으로 소매물도 여객선을 타는 곳은 통영 여객선 터미널로 알려져 있지만, 거제도 저구마을에서 타면 훨씬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구마을에 있는 여객

선 터미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인터넷으로 예약받습니다. 최근에 어떤 사이트에서 소매물도 표 구매 대행을 하고 있더군요. 외도 유람선의 경우와

같이 최성수기가 아니라면 예약할 필요 없습니다. 그때를 제외하면 원하는 시간에 표를 구하는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비수기라면 언제 가든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객선은 유람선과 달리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출항합니다. 시외버스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반면 유람선은 관광버스라고 생각하

세요.)


결론


표를 예약하면 마음을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거제도는 아주 큰 섬이라서 숙소와의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것을 감수해야 하고, 바다 사정으로 인해 출

항을 못하는 경우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지가 예약한 표 때문에 줄어드는 것이지요. 최성수기

가 아니라면 예약으로 인해 여행의 폭이 좁아지는 것을 감수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