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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명사해수욕장
고운 모래가 유리알같이 빛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명사'다
거제도 여차몽돌해수욕장
원시적인 자태를 드러낸 드넓은 흑진주빛 몽돌밭. 몽돌과 파도가 빚어낸 해변의 전주곡이 흐르고 사람들은 파도를 향해 달려간다.
거제도 학동몽돌해수욕장
둥글둥글한 몽돌이 깔려 있는 해변을 맨발로 거닐면 지압효과, 태양열에 달궈진 몽돌밭에 누우면 전신의 피로가 풀린다.
거제도 여차몽돌해수욕장
선착장 쪽의 작은 몽돌해변 오른쪽으로 바위산을 넘으면 진짜 넓고도 한적한 몽돌해변이 있다.
여차해수욕장 해양레포츠
바나나보트, 땅꽁보트, 모터보트로 즐기는 시원한 여름휴가
명사해수욕장 소나무숲
해수욕장 뒷편에 자리잡은 천년노송의 그늘은 한여름 뙤약볕을 막아주는 자연 파라솔이다.
여차-홍포간 비경 드라이브코스
섬전망대와 홍포까지의 드라이브는 산허리를 끼고 덜컹대며 도는 승용차가 다도해 사이를 지나는 한척의 통통배가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환상적인 코스니 꼭 한번 다녀가길 권한다.

거제도 해수욕장

여차 몽돌해수욕장

쪽빛 남해에 점점히 떠있는 대병대도, 소병대도, 그리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어선과 유람선이 손잡고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리는 원시의 몽돌해변이다. 이 아름다운 정경은 거제도에 마지막 남겨진 비경이다. 이 곳을 처음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을 앞 아담한 포구에서 시작해 수평선 쪽으로 크고 작은 섬들이 파도를 막아 선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하여 굳이 시인이 아니더라도 쪽빛 바다를 예찬하는 시 한 수를 읊고 싶을 만큼 가슴이 시린 해변이다.십년 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일부 낚시꾼에게나 알려져 있던 비경의 해수욕장이었으나 최근에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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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몽돌해수욕장의 풍광은 원시적인 신비감이 묻어난다.  선착장 쪽의 작은 몽돌해변 오른쪽으로 바위산을 넘으면 진짜 넓고도 한적한 몽돌해변이 있다. 진짜배기를 보려면 여차전망대에 올라와 두눈으로 확인하고 길을 찾아라.

원시적인 자태를 드러낸 드넓은 흑진주빛 몽돌밭. 몽돌과 파도가 빚어낸 해변의 전주곡이 흐르고 사람들은 파도를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몽돌 하나를 집어 들어 ‘바다여 내가 왔노라’고 신고한다.

남다른 정취에 흠뻑 빠져드는 이 곳 여차몽돌 해수욕장이 바로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세 주인공이 함께 울부짖던 곳이란걸 아는 사람은 드물다.

말탄 무사 신현준이 악사 한석규의 목을 단칼에 내리치던 비극적인 장면이 연출되던 그 해변이다. 원작 ‘천년의 사랑’을 그린 영화 ‘은행나무침대’에서 궁중악사 종문(한석규)이 미단공주(진희경)을 사랑한 죄로 쫓겨난 후 사랑의 아픔을 견디다 못해 가야금을 바닷물에 띄워 보내는데 종문을 찾아나선 미단공주가 저기서 달려온다. 그 감격의 재회를 하려는 순간 뒤쫓아온 황장군(신현준)이 종문의 목을 자르는 그 잿빛 화면을 담아낸 곳이 바로 여기다. 그 머나먼 시간의 흔적들이 아직 그대로 진하게 남아있는 해변이 바로 여차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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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양쪽에는 자연적인 계곡물이 흘러내려서 따로 편의시설이 없는 이곳의 샤워장 역할을 하고 있다. 야영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먹거리와 식수는 충분히 준비하는 게 현명한 일. 간이화장실이 있고 여름에는 해변에 두 개 정도의 천막에서 바다용품을 빌려준다.부산스러움이 싫고 호젓한 시간을 즐기기 원하는 가족과 연인이라면 여차해수욕장만큼 제격인 곳도 없을 것이다.

여행수첩

주의할 점은 여차 해변이 둘로 나뉘어 있다는 것이다. 서쪽은 몽돌해수욕장, 동쪽은 여차몽돌밭이라고 부르는데 진입로가 각기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다. 여차몽돌밭은 도로에서 왼쪽으로 마을로 내려가는 진입로가 있고 비교적 숙박시설이 잘되어 있으며 갈매기가 날개를 편 것같은 해안에 방파제와 아담한 몽돌밭이 있다. 여기가 해수욕장인줄 알고 실망하는 관광객이 부지기수다. 진짜 여차몽돌해수욕장은 마을을 벗어나 있다.

포장도로가 끊기고 500m정도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왼쪽으로 한개민박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폭이 좁은 길이 아래로 나있다. 이곳을 내려가면 두곳의 주차장이 있고 여기에 차를 세운 뒤 5분정도 내려가야 한다.

드라이브 메모

해금강에서 다대마을을 지나면 오르막길과 왼쪽 해변으로 길이 갈리는 삼거리를 만난다. 여기서 여차라는 표지판을 보고 해변쪽으로 좌회전해 다포마을을 지나서쪽 해안선을 끼고 계속 가면 전형적인 작은 어촌마을, 여차라는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특히 여차몽돌해수욕장에서 위쪽으로 비포장길을 따라 섬전망대와 홍포까지의 드라이브는 산허리를 끼고 덜컹대며 도는 승용차가 다도해 사이를 지나는 한척의 통통배가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환상적인 코스니 꼭 한번 다녀가길 권한다.

 

학동몽돌해수욕장

노자산아래 펼쳐진 1.2km의 검은 몽돌밭 학동몽돌해수욕장의 전경은 독특하고 신선하다. 몽돌해변이 1.2km정도 길게 늘어서 있고 오른쪽에는 소나무 숲이 있어 야영지로는 안성맞춤이다.그리고 바로 해수욕장에 위치한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이용하여 손쉽게 해금강의 절경을 감상하고 외도해상농원을 구경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피서객들이 몰려든다.둥글둥글한 몽돌이 깔려 있는 해변을 맨발로 거닐면 지압효과도 뛰어나고 태양열에 달궈진 몽돌밭에 누우면 전신의 피로가 풀리기까지 한다니 이보다 더 좋은 해수욕장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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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자연 휴양림에서 오르막길을 넘어서자 나타나는 학동몽돌해수욕장 전경. 탁트인 바다와 해변에 부서지는 파도,그리고 해금강과 수평선이 맞닿아 있는 기막힌 절경이다.

해수욕장위로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관광도로가 잘 다듬어져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33호 동백림과 팔색조를 비롯하여 해금강까지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의 유명세만큼 횟집을 비롯한 유흥시설, 민박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몽돌 해수욕장은 일반 해수욕장과는 달리 모래가 없다. 그래서 손쉽게 해변에다 텐트를 치고 배수로는 따로 팔 필요도 없다.

한 여름이면 학동 해변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야영 텐트촌 바로 앞에서 성황리에 해변축제가 열리는 곳이라서 젊은이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이다.

여행수첩

해변의 몽돌이 불법채취 등으로 인한 훼손되는 것을 막기위해 주민들이 앞장서 보호하고 있으므로 해변의 몽돌을 불법으로 가져가다가는 봉변을 당할 지도 모른다는 점. 그리고 해변의 밤바다 정취는 ‘쏴아쏴아’ 자갈 구르는 소리에 귀기울이는 낭만과 네온사인의 위태로운 불빛이 공존하는 떠들석한 여름피서지라는 것이다.

드라이브 메모

학동몽돌해변은 사곡삼거리에서 동부면을 지나 연담삼거리에서 자연휴양림 고개를 넘어오면 된다. 장승포 쪽에서 오면 해안도로를 따라 지세포 구조라를 거쳐 수산을 지나면 된다. 그리고 동부에서 남부면방향 표지판을 보고 오망천교를 지나 좌회전해 탑포를 지나서 남부변 저구에서 다대를 통과하여 오는 길은 휴가철 번잡한 도로를 피하는 지름길이다.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14호 국도를 따라 5.2Km를 내려오면 다대리 다대포항에 이르는데 이 구간이 거제도 해안선에서도 가장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다.

 

명사해수욕장

고운 모래가 유리알같이 빛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명사’다.

맨발로 모래사장을 거닐면 부드러운 모래의 질감이 발끝에서 온몸으로 느껴진다. 은모래 백사장이 길이 500m, 너비 70m로 펼쳐져있고 해수욕장 뒷편에 자리잡은 천년노송의 그늘은 한여름 뙤약볕을 막아주는 자연 파라솔이다. 백사장 뒤에 세워진 빨간지붕의 교회며 시골중학교가 한적한 해변의 정취를 한결 여유롭게 만드는 소도구처럼 조화롭게 자리잡아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해변이다.특히 가족단위의 피서객에게는 완벽한 맞춤형 해수욕장이다. 경사가 완만하여 30m를 나가더라도 수심은 1m 안팍에 불과해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해변 왼쪽의 갯벌에는 바지락이 널려있어 아이들과 조개캐는 재미도 솔솔하다. 물론 주민들의 생활 수단인 바지락에 너무 욕심내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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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모래와 송림이 우거진 천혜의 해수욕장이다. 수심이 깊지 않고 해수욕장 왼편에서 조개캐는 재미도 쏠쏠하다.

애교껏 아이들과 자연교육하는 셈치고 고운 모래 속에 예쁜 조개를 잡으며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겨보라. 고운 모래와 송림이 우거진 천혜의 해수욕장이다. 요즘 여름시즌에는 해수욕은 생각없고 조개캐는 데 정신팔린 바캉스족들이 많아 명사해수욕장 물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들릴 정도다.

여행수첩

특히 명사에서 차로 5분쯤 홍포방향으로 달리면 “대포”라고 하는 어촌 마을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이 마을 선착장 끝에 위치한 현대식 2층건물이 활어경매장이다. 매일 아침 7시 고깃배들이 들어와 경매가 이루어지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입이 쩍 벌어지는 바다고기들과 해산물이 넘쳐나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이다. 중매인에게 부탁하면 10%의 수수료를 내고 갓 잡은 싱싱한 자연산생선을 맛볼 수도 있다.

드라이브 메모

남부면 저구리 명사 마을은 해금강입구에서 다대마을을 지나 SK남부주유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주유소에서 맨왼쪽 길로 5분쯤 가면 명사초등학교가 보이고 오른쪽이 해수욕장 입구다. 반대쪽으로 들어가려면 SK남부주유소에서 가운데 길로 내려가 남부농협 저구마을을 지나 신설된 해변도로 진입해도 된다.

 

함목몽돌해수욕장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와 번잡하고 산만하기만 한 소문난 해수욕장에 실망하셨다면 해금강 입구 함목해수욕장을 권한다.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불과 5분거리에 있지만 비교적 한적하고 몽돌해수욕장의 멋을 한껏부린 숨겨진 장소니까 말이다. 길이 250m에 폭이 70m정도되는 함목해수욕장은 가족이 오붓하게 캠핑을 즐기고 연인들은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함목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고(여름 휴가철에는 주차비를 내야함) 5분정도 내려가면 아담한 몽돌밭이 나온다. 한가로운 바닷가에서 파도와 돌구르는 소리를 벗삼아 나만의 사색을 즐기기에 적당한 이곳은 해변 왼쪽에 운치있게 자리잡은 솔섬과 봄 가을로 숭어와 멸치를 잡는 어선들의 협공작전이 한눈에 들어오는 흔치않은 경관이 일품이다.

아담하고 한가한 함목몽돌해수욕장에 인적이 끊기자 물가에까지 와서 노닐던 고기떼들이 사람 발자국 소리에 놀라 푸닥거린다. 사람이 없을수록 더 운치있는 장소다.

함목해수욕장 왼쪽 곁에는 쌍둥이처럼 비슷한 규모의 해수욕장이 곁다리로 붙어 있는데 이곳을 현지사람들은 ‘돌팀이해수욕장’이라고 부른다. 이 곳에 가려면 함목해수욕장을 지나 해금강쪽으로 커브길을 돌면 쉬어가는 입간판 서 있고 그밑으로 조그만 소로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이곳 역시 몽돌해수욕장이다.

여행수첩

모래백사장과는 달리 몽돌해변에서 캠프의 즐거움은 색다르다. 무엇보다 바다물이 너무맑아 물색조차 시원한 느낌이 좋다. 거기다 파도에 놀라 를 급히 해변으로 오르려면 우르르 쏟아지는 몽돌들의 요란한 비명소리 그 색다른 맛에 취하려면 이곳을 찾아보라고 권유한다.

드라이브메모

학동 해수욕장에서 곡예를 하듯 차를 몰아 산등성이를 타고 서너구비를 돌면 해금강과 남부 저구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위치하고 있다. 남부 저구쪽에서도 해금강 입구 갈림길로 진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