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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외도관광
외도는 한마디로 섬 전체가 정원이다. 꽃과 나무에 둘러싸인 바다 풍경도 눈부시다.
거제도 외도여행가이드
남도의 이국적인 정취가 꿈속에서나 보았을 법한 그림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외도를 '파라다이스'라 부른다.
거제도 외도비경
선인장, 병솔, 코코수야자, 기지니아 선샤인, 유키리 잎새린, 융설란 등 740여종의 나무와 아열대 식물들
외도 남국의 파라다이스
외도는 계절의 여왕 봄의 풍광이 최고다. 정원을 가득 메운 꽃송이들의 화사한 미소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외도관광 유람선선착장
유람선의 힘찬 고동소리, 가슴 설레이는 외도가는 바닷길이 열린다

외도

유람선의 힘찬 고동소리, 가슴 설레이는 외도가는 바닷길이 열린다. 해금강의 비경을 만끽하고 파도가 넘실대는 외도선착장에 닻을 내렸다. 이국적이고 풍요로운 섬, 온갖 꽃들이 활짝핀 미소와 새들의 정겨운 지저귐이 손님을 반긴다. 둘러볼수록 아름다운 섬의 풍광에 흠뻑 빠져든 사람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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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파라다이스 외도

남도의 이국적인 정취가 꿈속에서나 보았을 법한 그림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외도를 ‘파라다이스’라 부른다.

외도는 한마디로 섬 전체가 정원이다

선인장, 병솔, 코코수야자, 기지니아 선샤인, 유키리 잎새린, 융설란 등 740여종의 나무와 아열대 식물들 대부분은 듣도 보도 못한 신기한 것들이다. 꽃과 나무에 둘러싸인 바다 풍경도 눈부시다.

외도에서 바라보는 해금강도 그렇고, 놀이조각공원에서 노자산 너머로 지는 석양빛도 예사로운 풍광이 아니다. 심지어는 화장실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코발트빛 바다도 청명하기 이를데 없다.

비너스가든과 천국의 계단을 둘러보면 왜 매스컴에서 외도를 ‘방방’ 띄웠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웬만한 절경에는 미동도 않는 목석같은 사람도 조물주와 인간이 함께 빚어낸 기막힌 풍광에 감탄사를 아끼지 않는다.

명상의 언덕과 조각공원은 외도 중에 제일 한적한 공간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하지만 외도라고 헛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올망졸망한 바위섬들의 기묘한 풍광을 선보이는 동섬이 바라다 보이는 외도성 전망대에 거창하게 서있는 공룡발자국 표지판이다.경상남도가 지정한 문화재라는 공룡발자국은 어디로 증발했는지 흔적조차 없다. 제발 보여줄게 없으면 표지판이라도 치우자.

외도는 계절의 여왕 봄의 풍광이 최고다. 정원을 가득 메운 꽃송이들의 화사한 미소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그 진한 향기가 바다 건너 뭍으로 향하는 4월에서 6월까지가 절정이다. 하지만 다른 계절이라도 외도의 아름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겨울에는 온화한 거제도 기후 탓에 푸르름을 잃지않은 아열대 식물들이 따뜻한 남도의 정취를 지키고 있어 아주 인상적이다. 동백나무와 향나무 옥향나무 밀감나무등 갖가지 사철나무와 사람키의 두배나 되는 종려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섬을 돌아보노라면 어느 남국에 온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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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를 방문하는 사람 열중 하나는 꼭 이런 말을 무심코 던진다. “야! 그 사람, 쓸모없는 섬을 사서 이제는 돈을 자루도 퍼담고 있겠네.” 사실 그 말은 어느정도 맞다. 외도주인 이창호 사장과 부인 최호숙씨가 27년전 아열대 식물을 심으며 외도를 가꿔온 사연이 ‘성공시대’란 프로에 까지 나왔고 하루에도 수천명씩 들어오는 입장객을 보면 모르긴 몰라도 수입도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외도의 지나온 세월을 알고나면 자신이 내뱉은 말을 주어담고 싶을 것이다. 외도는 조그만 섬이었다. 고기잡는 일이 생업인 몇 가구가 어렵사리 끼니를 해결하던 외딴 섬이었다. 아주 먼 옛날 대마도 가까이에 있던 외도(남자섬)가 구조라 앞에 있는 내도(여자섬)를 향해 떠오는 것을 보고 놀란 아주머니가 “섬이 떠내려 온다.”고 고함을 치자 섬이 그 자리에 멈추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인지 넓고 풍요로운 땅 내도로 다가오다 멈추어선 외도는 깍아지는 절벽으로 둘러싸인 헐벗은 섬이었다.

외도에 가면 이국적 풍광에 흠뻑 젖어보자. 어떤 사람들은 외도에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가꾸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하지만 외도는 외국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것이 매력이니 딴말일랑 아껴두자. 기념촬영에 정신이 없는 관광객들은 사진에 담아간 외도 풍광을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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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외도를 1972년 두 사람이 샀다. 서울에서 직물도매업을 하는 김씨와 이씨가 이 섬의 새주인이 되기전 외도에는 6가구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땅을 판 원주민들은 큰 섬 거제도로 이주했다.

외도의 공동소유자가 된 두 사람은 섬 전체에 밀감나무를 심어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맨처음 부딪힌 장벽은 농원개발에 절대 없어서는 안될 물. 몇 주일동안 수맥을 찾기 위한 굴착공사가 계속되었으나 물은 한 방울도 솟아나지 않았다.

거의 실패한 것으로 알고 굴착공사를 중단한 날 밤에 김씨는 꿈을 꾸었다. 섬의 중심부에서 물줄기가 분수처럼 솟아 바다로 떨어지는 꿈이었다. 다음날 김씨는 철수준비를 하고 있는 인부들에게 오늘 하루만 더 파보자고 간신히 달래 다시 굴착작업을 시작, 지하 17m에서 물줄기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이 물줄기에서는 섬에서 하루종일 쓰고도 남을만한 3백드럼의 물이 솟아 올라 왔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풍요로운 밀감농장을 꿈꾸던 두사람은 그만 낭패를 보고 만다. 1976년 겨울에 밀어닥친 한파로 3천그루의 밀감나무가 동사해 버린 것이다. 그 뒤에 심었던 사과나무도 79년 태풍 어빙호로 뿌리채 뽑혀 나가는 등 불운이 반복됐다. 큰돈을 들여 시도한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두사람은 한때 실의에 빠지기도 했단다. 아마 그 때 이 섬에 투자한 돈으로 강남에 땅을 사두었더라면 앉아서 100억은 벌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후로 두사람은 관광에 눈을 돌렸다. 명성이 자자한 해금강을 코 앞에 두고 관광객들이 어떻게 외도를 찾는단 말인가! 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기막힌 절경을 자랑하는 해금강이지만 상륙이 불가능했다. 해금강을 둘러보고 뭔가 아쉬움이 남는 관광객들을 이곳으로 오게 한다면 따로 유람선을 운행할 필요도 없었다. 그 때부터 두사람은 온 정성을 다해 섬을 가꾸기 시작했다. 버려진 외딴섬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 만천하에 공개하자는 희망 하나로 금강농원이라는 간판을 붙였다. 경남도에 관광농원 승인도 얻어냈다. 그 후 이창호 사장과 그의 부인은 선착장을 만들고 온갖 나무들을 이 곳으로 날라왔다. 그 20여년간의 외도개발기는 여러분이 직접 외도에 가서 확인해 보라.

석별의 샘 전시장에 그 자세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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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으로 꾸민 인공미와 해안절경의 자연미가 조화를 이룬 정원같은 섬 외도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빼어나다. 기념촬영을 할 때는 일부분에 바다쪽 배경을 넣으면 외도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카메라에 그대로 담아갈 수 있다.

어디서 배를 탈까

외도에 가는 배는 6곳에서 항시 대기중. 다대유람선,해금강과 도장포선착장은 해금강 비경을 육지에서부터 맛볼 수 있어 좋고
구조라, 와현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다대관광유람선 선착장은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장이 넓다.2013년 새로 외도에 취항한 최신2층유람선의 규모가 보통 외도를 가는 유람선의 2배다. 그만큼 편리하고 안정적인 유람선이다. 다대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코스가 무엇보다 경치가 뛰어나고 새롭다. 특히 성수기에 거제도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찾아오는 길이 지름길이라 시간적으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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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요금은   1만8천원이고 소인은 절반9천원이다.

여기에 외도입장료 성인 1만1천원, 군경 중고생 8천원, 소인 13세이하 5천원은 따로다.

여행수첩

2013년 새로 취항한 다대관광유람선은 2층 유람선으로 최신선박으로 기존 유람선의 2배 이상 크기로 인기가 좋다. 대부분 사람들이 구경하느라 사진찍느라 바빠서 외도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여유있는 호사를 지나친다. 외도섬 위에 위치한 아담한 커피숍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라. 잠시 외도의 주인이 된듯한 착각에 빠질만큼 기막힌 풍경에 감미로운 느낌까지 가질 수 있다. 다대유람선 055-633-8119

다대유람선